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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살뜰 생활정보

난방비 아끼는 법 7가지, 보일러 외출모드와 적정온도 제대로 알기

by 오늘 머니노트 2026. 10. 7.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차가워지기 시작하면 슬슬 보일러 생각이 납니다. 처음에는 잠깐씩 켜니까 괜찮겠지 싶지만, 날씨가 더 추워지면 보일러를 사용하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길어지죠.

그러다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를 받고 나서야 "보일러를 너무 많이 켰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난방비를 줄이겠다고 무조건 보일러를 껐다 켜거나, 외출할 때마다 외출모드로 바꾸는 것이 항상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집의 단열 상태와 보일러 종류, 생활습관에 따라서도 난방비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난방비를 아끼는 핵심은 무조건 춥게 지내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난방하면서 집 밖으로 빠져나가는 열을 줄이는 것입니다.

1. 겨울철 실내온도, 무조건 높인다고 따뜻할까?

날씨가 추워지면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것이 보일러 온도조절기입니다. 조금 춥다 싶으면 1℃ 올리고, 그래도 서늘하면 다시 올리게 되죠. 하지만 실내온도를 계속 높이는 방식만으로 따뜻함을 유지하려고 하면 에너지 사용량도 함께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겨울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적정 실내온도로 20℃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집이 반드시 20℃에 맞춰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집의 단열 상태나 가족 구성원의 연령, 생활환경 등에 따라 체감온도는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따뜻한 실내복이나 양말 등을 활용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실내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머니노트 TIP
온도조절기에 표시되는 숫자만 보지 말고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의 체감온도도 함께 살펴보세요.

 

겨울철 난방비 절약을 위해 실내온도 20도로 설정된 보일러 온도조절기와 따뜻한 가정집 거실 모습
실내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부터 난방비 절약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외출할 때는 무조건 외출모드가 절약될까?

보일러에서 가장 헷갈리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외출모드'입니다. 이름만 보면 집을 나갈 때마다 눌러야 할 것 같죠.

하지만 외출 기능이 작동하는 방식은 보일러 제조사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몇 시간 정도 집을 비운다고 무조건 외출모드로 바꾸기보다 내가 사용하는 보일러의 사용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특히 한겨울에는 난방비를 아끼겠다고 보일러 전원을 완전히 꺼버리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날에는 배관 동파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출모드는 모든 보일러에서 똑같이 작동하지 않으므로 '외출모드 = 무조건 난방비 절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보일러 온도를 올리기 전에 창문부터 확인해보세요

보일러를 틀어도 유난히 방이 따뜻해지지 않는 집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보일러 온도부터 올리기보다 창문 주변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틈 사이로 찬 공기가 들어온다면 데워진 실내 공기도 그만큼 쉽게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문풍지나 커튼 등을 활용해 틈새로 들어오는 찬 공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실내의 따뜻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오래된 창호를 사용하는 집이라면 창틀이나 현관문 주변도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머니노트 TIP
보일러를 계속 돌리는데도 집이 금방 식는다면 난방기기보다 먼저 열이 어디로 빠져나가고 있는지 찾아보세요.

 

겨울철 난방비 절약을 위해 가정집 창문 틈새로 들어오는 찬바람과 단열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창문과 문틈의 찬바람을 줄이면 실내의 따뜻한 공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사용하지 않는 방까지 똑같이 난방하고 있나요?

방이 여러 개인 집이라면 평소 거의 사용하지 않는 방이 하나쯤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공간까지 생활하는 방과 똑같이 난방하고 있다면 불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난방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방문을 닫아두는 것도 난방효율을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다만 한겨울에 난방밸브를 무조건 완전히 잠가두는 것이 모든 집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집의 구조와 배관 위치, 기온 등에 따라 동파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는 집의 환경을 고려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보일러를 많이 안 켰는데 가스비가 늘었다면?

"난방을 별로 안 했는데 왜 가스비가 많이 나왔지?"

이럴 때 놓치기 쉬운 것이 바로 온수입니다. 샤워할 때 뜨거운 물을 오래 사용하거나 설거지를 하면서 온수를 계속 사용한다면 난방 외에도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한 번 사용할 때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가족 여러 명의 사용량이 한 달 동안 쌓이면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샤워시간을 조금 줄이고 필요 이상으로 높은 온도의 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가스요금이 늘었다면 난방시간뿐 아니라 온수를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사용했는지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6. 작년과 비슷하게 사용했는데 유독 난방비가 많이 나온다면?

생활습관도 비슷하고 보일러 설정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난방이 예전만큼 잘되지 않는다면 다른 부분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래된 보일러나 난방배관의 상태가 난방효율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정 방만 유난히 따뜻해지지 않거나 보일러를 오래 가동해야 예전과 비슷한 온도가 된다면 기기나 배관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난방비가 조금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보일러를 교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사용량과 요금을 비교해보고 이상이 의심된다면 점검을 받은 뒤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난방비 절약을 위해 가정용 보일러의 난방 온도와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보일러 설정과 작동 상태를 함께 점검하면 불필요한 난방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난방비 절약, 오늘부터 이것만 확인해보세요

난방비를 줄이는 방법이 많아 보여도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우리 집 실내온도를 필요 이상으로 높이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세요.

그다음 창문이나 현관문 틈으로 찬바람이 들어오는 곳은 없는지, 사용하지 않는 공간까지 과하게 난방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면 됩니다. 샤워나 설거지를 할 때 온수를 필요 이상으로 오래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함께 체크해보세요.

외출모드 사용법이 헷갈린다면 인터넷에서 본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사용 중인 보일러 제조사의 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실내온도, 단열, 온수 사용, 보일러 설정을 하나씩 점검하는 것이 무조건 난방을 줄이는 것보다 현실적인 난방비 관리 방법입니다.

✅ 한눈에 정리하면

난방비가 걱정된다면 먼저 네 가지를 기억해두세요. 실내온도를 필요 이상으로 높이지 않기, 창문과 문틈의 열손실 줄이기, 온수 사용습관 확인하기, 우리 집 보일러에 맞는 외출모드 사용법 확인하기입니다.

작은 습관 하나로 요금이 갑자기 크게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에너지를 하나씩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올겨울 난방비가 걱정된다면 보일러 온도부터 무작정 낮추기보다 우리 집에서 에너지가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지부터 확인해보세요.

참고자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효율 정보

 

 

※ 보일러의 외출모드 및 난방 기능은 제조사와 제품에 따라 작동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설정 방법은 사용 중인 제품의 공식 사용설명서를 확인하세요.